5월 26일
6월 9일 열매
줄기에 점박이 무늬가 있어 다른 천남성과 쉽게 구분된다.
천남성과 점박이천남성
Arisaema angustatum var. peninsulae Nakai
숲 속 응달진 습기가 많고 바위가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한다. 점박이천남성은 잎이 2개이고 소엽은 5-14개이다. 꽃을 불염포라고 하는데 촬영된 불염포는 수꽃으로 불염포가 갈라져 있다. 암꽃은 불염포가 갈라지지 않고 막혀있다. 벌레가 불염포 속으로 기어들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꽃은 5-7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며 육수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밀착하며 적색으로 익는다. 뿌리에 강한 독소가 있어 조금이라도 먹으면 생명에 치명적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남성에는 천남성, 넓은잎천남성, 점박이천남성이다. 구분하는 방법은 잎의 개수와 소엽의 개수를 가지고 구분하는데,,,,
넓은잎천남성 : 잎 1개. 소엽 5개
점박이천남성 : 잎 2개. 소엽 5-14개
천남성 : 잎 1개. 소엽 11개
특히 점박이천남성은 줄기에 까만 점이 있들이 퍼져있다.
보통 5,6월 경에 습기가 많고, 그늘진 산속을 걷다보면 마주치기 쉽다. 불염포라는 꽃을 갖고 있고 천남성은 1개의 잎이 달리고 5-11개의 소엽으로 나뉜다. 가을이 되면 열매가 열리고 빨갛게 익게 되는데 매우 탐스러운 모양을 하고 있다.
참고로 천남성은 토란과 사촌지간이다.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간혹 등산객들이 잘못하여 먹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먹으면 절대로 안된다. 뿌리는 구근으로 토란과 비슷하고 꽃을 피우기전에는 통통하게 부풀다가 꽃을 피우고 나면 쭈그러든다. 불염포는 상당히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썩는 듯한 악취를 맡고 파리들이 몰려드는데 수꽃에는 화서 끝에 구멍이 있어 파리들이 빠져 나올 수 있는데 암꽃에는 그렇지가 못하여 파리는 그 안에서 죽고만다. 불염포의 벽은 미끄럽고 암술이 나선형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입구로는 빠져 나올수가 없다. 그렇게 해서 다른 개체가 수정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을에 빨갛게 드러나기 시작하는 열매를 여름의 꽃잎이 살짝 덮고 있는데 벗겨보면 서너마리의 파리종류들이 죽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천남성은 성을 체인지하기로 유명하다.구근에 에너지가 적으면 꽃을 피우지 않고 몇 년이고간에 잎을 내다가 에너지가 어느정도 모이면 꽃을 피우는데 암꽃은 수꽃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여 충분한 에너지가 안모이면 수꽃을 피우고 충분한 에너지가 모아졌을 때야 비로소 암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