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7월 5일
11월 9일
녹나무과 감태나무
Lindera glauca (Siebold & Zucc.) Blume
금당산 입구부터 정상에까지 많은 개체가 자라고 있으며 등산로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높이 5m 정도까지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녹색으로 광택이 있고 잎 뒷면은 흰색이 돌고 맥 위에 털이 있다가 없어진다. 단풍이 드는 잎은 겨울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산형 꽃차례로 노란색의 꽃이 잎과 함께 달린다. 추위와 건조에 잘 견디며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도 강하다.
언뜻 보기에 같은 과에 속하는 생강나무와 비슷하다. 생강나무는 꽃부터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나오지만, 털조장나무는 꽃과 함께 어린잎이 피고 털로 덮여있다. 또한, 산수유와의 차이점은,
이른 봄에 산에 노란 꽃을 피우고 있으면 생강나무 아니면 산수유인데 이 둘을 구분하기 쉬운 방법이 있다. 산수유나무는 나무껍질이 잘 벗겨져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생강나무와 쉽게 구분된다. 또한, 생강나무의 꽃은 꽃대가 거의 없이 줄기에 그대로 붙어 있지만 산수유는 꽃대를 가진 차이도 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의 잎이 모두 피고 나면 구분은 더욱 쉬워진다. 생강나무는 잎이 3~5개로 깊게 갈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