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장미과 산옥매
Prunus glandulosa Thumb.
5월 1일 지산유원지에서 바람재로 가는 등산로에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그리고 금당산 정상에서 중봉 쪽으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이 시작되는 곳에도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장미과로서 산옥매라고 하는데 꽃이 백색이고 많첩인 것을 옥매라고 한다. 그리고 적색의 많첩꽃이 피는 것을 홍매라고 한다. 높이가 1~2m에 달하고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잎과 같이 피고 흰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꽃대에 잔털이 있다.
산벚나무의 꽃이 다 지고 난 다음 꽃을 피워내는 산옥매 꽃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왠지 모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 산과 들을 누비던 개구쟁이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