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금당산 식물

자귀나무

Potentilla 2011. 11. 19. 10:25

 

      6월 22일

       7월 4일

      12월 13일

 

 5월 15일 드디어 늦잠에서 깨어나 잎을 틔우기 시작했다.

 

 6월 6일

수피

 

 

오후 7시 30분경 시경 자귀나무 잎 사진. 6월 20일. 작은 잎들이 포개져 있다.

 

 

콩과 자귀나무
Albizzia julibrissin Durazz.

금당산 정상에 올라가기 20~30m 전방에 드물게 자생하고 있다. 높이 3~5m 정도로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우수 2회 깃모양겹잎이며 꽃은 6~7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열매는 길이 15cm의 납작한 꼬투리에 5~6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잎을 오므리기 때문에 옛날에는 부부 금실이 좋아지라고 마당이나 정원에 많이 심었다. 그래서 오래된 주택이나 유적지 등을 가보면 마당 주변에서 자귀나무를 흔히 볼 수 있다. 자귀나무는 숲에서 새싹이 제일 늦게 나오는 식물 중의 하나일 것이다. 거의 모든 식물이 꽃 잔치를 끝마칠 무렵이 되어서 잎이 나오고 곧이어 꽃을 피우는데 꽃도 금방 져버리고 잎도 빨리 떨어진다.

어릴 적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해다. 군불을 지폈었는데 자귀나무를 많이 베곤 했다. 그때는 자귀나무인 줄도 모르고 나무를 베었는데 자귀나무가 희생양이 된 것은 4월이 되면 다른 나무는 새잎을 파릇파릇 피워 한 해를 시작했지만, 자귀나무는 여태껏 새잎을 내지 않아 눈에 금방 띄어서이고 낫으로 툭툭 치면 금방 베어지기 때문이기도 했다. 자귀나무를 볼 때면 괜스레 미안해지는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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