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풀

       

 

원지과 애기풀

Polygala japonica Houtt.

 

산과 들에서 자라는 초본성 나무로 높이가 20cm에 달하고 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와 곧추 또는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마주보며 자라고 줄기와 더불어 잔털이 있다. 4-5월에 총상화서가 나와 연한 홍색 꽃이 달린다.


산에 오르던 중에 많이 본 듯한 식물이 있어 사진을 찍고 자세히 들여다 봐도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아 답답했었는데, 집에 와서 식물 도감을 펴놓고서야 애기풀임을 기억해냈다.
시간히 흐를수록 식물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어떨땐 걱정이되기도 한다. 이렇게 식물과 멀어지는 것인가. 도감을 펼쳐놓고 시간날때마다 봐야지 하면서도 내게 있어서도 게으름은 큰 적이다.

애기풀은 아마도 그 크기때문에 이름 붙여진 것 같다. 땅바닥에 착 달라붙은 데다가 크기도 매우 작기 때문이다.
원지과에 속하는 식물은 대체로 크기가 작은데, 애기풀, 두메애기풀, 원지, 병아리풀, 병아리다리가 있다. 병아리다리만 Salomonia 속이며, 나머지는 Polygala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