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나무과 보리밥나무
Elaeagnus macrophylla Thunb.
상록 관목으로 높이 2~4m까지. 푸른길 청소년의 거리에 울타리대 용으로 심어져있는데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보리밥나무의 존재를 알아채기 힘들다. 울타리 대용으로 심어져있어 일정크기로 자라지 못하도록 관리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리밥나무의 크기가 아니다. 비슷한 나무로 보리수나무, 뜰보리수나무, 보리장나무가 있는데 보리수나무와 뜰보리수나무는 5월경에 꽃이 피고 보리밥나무와 보리장나무는 10월경에 꽃이 핀다. 우리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는 보리수나무(파리똥나무)고 뜰보리수나무는 일본이 원산지로 정원수로 주로 심는다. 보리장나무와 보리밥나무는 바닷가에서 주로 볼 수 있고, 보리밥나무는 보리장나무에 비해 잎 뒷면에 은백색 털이 밀생하는 점에 차이가 있다.
고타마 싯타르타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보리수나무와 인도의 보리수나무는 전혀 다른 나무로 뽕나무과 무화과속에 속하는 나무로 무화과처럼 꽃이 보이지 않는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