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6. 광주천
돌나물과 돈나물
Sedum sarmentosum Bunge
광주천 도로가 돌틈에서 위태롭게 자라고 있는 돈나물(돌나물)을 발견했다.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고 잎은 3개씩 윤생한다. 꽃은 5-6월에 피며 꽃이 피기 전에 나물로 먹는다.
돌이 많이 있는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돌나물이라 이름 붙여졌는데, 다육 식물이다. 잎을 만져보면 두터워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돈나물이라고도 한다.
봄철 별미 중의 하나다. 파릇파릇한 돌나물을 한 움큼 뜯어다 된장에 묻혀 밥상에 올려 놓으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다. 그래서 간혹 식당에서 돌나물 반찬이 나오면 부지런히 젓가락을 가져가는데, 입에 들어가는 것은 돌나물과 아련한 향수 같은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