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2014.10.14]
메꽃과 둥근잎유홍초
Quamoclit coccinea Moench, Meth.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광주천 전반에 걸쳐 둥근잎나팔꽃과 함께 출현하고 있다. 잎 모양이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꽃은 주황색으로 차이가 분명하다. 잎이 깃모양으로 갈라지는 것을 유홍초라고 한다. 7월에 광주천을 찾았을 때에는 꽃이 피지 않았고, 10월에는 너무 늦게 간 탓인지 꽃이 별로 없어 많이 촬영하지 못했다. 또 오후 4시에 방문하였는데 그 시간에는 메꽃과 종류의 꽃들이 시들어 있는 시기이다. 메꽃은 밤부터 다음날 오전 까지 꽃을 피우고 낮이 되면 시들기 때문에 활짝 핀 나팔꽃을 보고 싶다면 오전에 보는 것이 좋다. 등근잎유홍초 또한 보기에는 예쁘지만 광주천을 괴롭히고 있는 귀화식물로, 다른 식물들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성이고 둥근잎을 펼쳐 피해를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