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인동과 길마가지나무
Lonicera harai Makino
높이가 3m에 달하는 낙엽관목으로 어린 가지에 굳센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꽃은 4월에 잎과 같이 피고 새가지와 같이 엽액에서 나와 밑을 향해 달린다. 열매는 2개가 거의 합쳐지며 5월에 붉은 색으로 익는다. 어린가지에 억센 털이 있는 것으로 숫명다래나무와 구분할 수 있다.
3월 24일 무등산에는 눈꽃이 피었고, 기온도 3~4도로 상당히 추운 날씨였지만 새인봉 갈림길에 올괴불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지만 올괴불나무의 꽃을 눈치챈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잎이 없고 꽃도 작기 때문이다. 야생에서 올괴불나무의 꽃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털괴불나무 : 꽃은 5월에 피고 꽃대와 꽃받침에 털이 있음.
올괴불나무 : 꽃은 4월에 피고 전년지 끝에 2개씩 달림. 열매는 서로 떨어져 있음.
길마가지나무 : 꽃은 4월에 잎과 같이 피고 새가지와 같이 나와 밑을 향해 달림. 열매는 2개가 거의 합쳐짐. 어린가지에 억센 털이 있음.
숫명다래나무 :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새가지 끝에 달림. 열매는 2개가 대부분 합쳐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