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열매
6월 9일
주목과 개비자나무
Cephalotaxus koreana Nakai
높이가 3m에 달하고 잎은 4~5년만에 떨어진다. 꽃은 4월에 피고 한 화경에 20~30개씩 달린다. 암꽃은 2개씩 한구데에 달린다. 배주는 한 꽃에 8~10개씩 있고 육질의 종의로 싸인 열매는 둥글며 다음해 8~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비자나무는 잎의 모양이 한자 비(非)를 닮았기 때문에 붙여졌다. 열매 속의 씨를 비자라고 하는데 몸속의 기생충을 없애는 구충제로 이용했단다. 또한 비자나무 가지를 꺾으면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여름에 잎이 달린 가지를 잘라 태워 그 연기로 모기를 쫓기도 하였다고 한다. 무등산 원효사지구에서부터 너덜겅 약수터를 경유해 장불재에 이르기까지 개비자나무가 곳곳에서 자라고 있다. 비자나무와 개비자나무는 겉으로 보기에는 구분하기 쉽지 않는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자나무 수꽃 : 타원형, 개비자나무는 둥그스름
비자나무 암꽃 : 크기가 작아 눈에 잘 안띔, 개비자나무는 자루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