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11월 9일 열매
1월 17일
초피나무 : 5월 26일. 가시가 마주난다(대생).
운향과 산초나무
Zanthoxylum schinifolium S.et Z.
어느 산에서나 흔히 자라는 식물로 높이 2~3m까지 자라고 줄기와 가지에 군데군데 가시가 돋는다. 잎은 어긋나고 기수1회우상복엽으로 작은 잎은 13~21개이다. 꽃은 새로 자란 가지 끝에 9월에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고 검은 씨가 들어있다. 잎을 따서 손으로 비빈 후에 냄새를 맡아보면 귤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운향과 식물의 공통된 특징이다. 식물에서 독특한 향이 나기 때문에 열매를 갈아서 음식에 섞어 먹거나 그냥 먹기도 한다. 비슷한 식물로 초피나무가 있는데 언뜻 보기에 거의 비슷하다. 구분하는 방법은 산초나무는 가시가 호생(어긋나기)하고 초피나무는 대생(마주나기)하는 차이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열매를 잘게 썰어 후추 대신에 조미료로 쓰이며, 씨에서 짜낸 기름을 식용으로 하기도한다. 전남 지방에서는 추어탕을 먹을 때 맛을 내기 위해 산초 열매 가루를 넣어 먹기도 한다. 열매의 껍질을 약재로 쓰는데 열매가 갈라질 무렵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씨를 털어 내고 쓴다. 소화불량, 식체, 기침, 설사 등에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