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2월 24일
조각으로 떨어지는 수피
금당산
7월 9일 열매
녹나무과 비목나무
Lindera erythrocarpa Makino
나뭇가지는 황백색이고 오래되면 나무껍질이 조각으로 떨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뒷면은 흰빛이 도는 녹색으로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4~5월에 피고 연한 황색으로 산형 꽃차례에 많이 달린다. 열매는 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모를 비목이여~ 여기에 나오는 비목이 바로 '비목나무'이다. 생강나무와 더불어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우며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는다. 노란 꽃이 비슷한 시기에 피기 때문에 생강나무와 혼동이 될 수도 있겠지만, 생강나무의 꽃은 꽃대가 짧아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잎이 보통 3개로 깊게 갈라진다. 반면 비목나무는 꽃대가 6~8mm 정도 되고 잎은 날씬한 타원형으로 갈라지지 않는다. 또한, 생강나무는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지만, 비목나무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금당산, 제석산, 무등산의 등산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