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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산 식물

오동나무

Potentilla 2011. 11. 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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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현삼과
Paulownia coreana Uyeki


오동나무꽃이 한창이다.
고향에 오가며 도로위에서 보냈던 3시간동안 줄기차게 차안으로 퍼져들어온 향기이다. 뭐라고 설명을 해야될까...

향기가 얼마나 강한지 100m 전방에서도 오동나무가 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다.
대구 국군 군의학교에서 첫 밤을 자고 아침에 식사하려고 대열을 이루어 행진하는데 강한 향이 느껴져 둘러보니 연병장 한 쪽에 큰 오동나무가 한그루 심어져 있었다. 옆에 서 있는 동기에게 오동나무 꽃의 향기라고 말을 해줬는데도 '그래'하고만 말았다.
오동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민속악기 및 가구재로 사용되며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여온 나무이다. 옛날에는 딸을 낳으면 마당에 오동나무 한 그루를 심어 딸이 시집갈 때 그 나무를 베어 가구를 짜서 보낸다고 할 만큼 오동나무는 우리의 마당 어귀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나무였다. 물오름이 좋고 넓은 잎을 가진 오동나무를 마당 한곳에 심어 놓고 푸른 녹음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더위를 다스렸던 선조의 지혜가 듬뿍 담긴 나무이다.
또, 오동나무는 대나무와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정원에서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나무이다. 대나무를 집 뒤편(북쪽)에 심지만 오동나무는 반드시 남쪽 마당 어귀에 심었다. 전설에 의하면 봉황은 50년마다 한 번씩 맺는 대나무 열매를 먹고 오동나무에서 잔다고 한다. 대나무와 오동나무를 함께 심은 것은 길조의 상징인 이 봉황을 부르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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