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과 종지나물
Viola papilionacea Pursh
해방과 더불어 미국으로부터 이사 온 귀화식물로 제비꽃과 비슷하다. 번식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무등산 등 몇 군데에서 자생하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잎을 따서 쌈을 싸 먹거나 나물로 먹었기 때문에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미국 제비꽃이라고도 부른다. 무등산 증심사 지구 입구(버스 정류장으로부터 100m)에 한 무더기의 종지나물이 꽃을 피우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일반 제비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꽃의 구조가 다름을 알 수 있는데, 제비꽃은 현호색처럼 거가 발달하지만 종지나물은 없다. 광주천의 차도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햇빛이 잘 들지 않고 다른 식물이 별로 없는 척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