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푸른길 공원

조팝나무

Potentilla 2017. 10. 23. 19:36









장미과 조팝나무
Spiraea prunifolia for. simpliciflora Nakai

산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서 높이 1.5-2m이고 줄기는 밤색이며 윤채가 난다. 윗부분에 달리는 측아는 모두 꽃으로 되고 4-5월에 윗부분의 짧은 가지에서 4-6개의 꽃이 달린 산형화서가 나온다. 광주천 둔치에도 몇 그루의 조팝나무가 봄날의 꽃찬치에 초대되어 참여하고 있다.

배고픈 시절 조팝나무를 멀리서 보면 하얀 쌀이 나뭇가지에 가득히 매달린 것처럼 보였는데, 그 당시에 '조씨'집이 잘 살았나 보다. 마치 조씨 집에 있는 하얀 쌀밥처럼 보여 조팝나무라고 불린다는 말도 있고, 나뭇가지에 하얗게 붙어있는 꽃이 좁쌀로 지은 조밥이 붙어 있는 것 같아 '조밥나무'로 불리다가 '조팝나무'로 바뀌었다는 말도 있다.

조팝나무에는 조팝나무산(酸)이라는 해열과 진통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버드나무의 아세틸살리실산(acetyl salicylic acid)과 함께 진통제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조팝나무는 모두 조팝나무속(Spiraea)에 속하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나선’ 또는 ‘화환(花環)’이라는 뜻의 ‘스페이라(speira)’에서 비롯되었다. 이 조팝나무속의 식물로 화환을 만들었으며, 열매의 모양이 나선 모양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어쨌든 4월 중순에 양지바른 곳에 하얀 꽃을 듬뿍 달고 있는 조팝나무를 보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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