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4. 10 촬영] 광주천 시청 부근
콩과 자운영
Astragalus sinicus L.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2년생 초본이다. 광주천 시청 쪽 둔치에 자운영이 몇 개체가 자라고 있는데, 이제 막 터닦기 공사를 끝내고 사각형의 벽돌을 깔아 놓은 틈 사이에 자라고 있는 것으로 콩과식물의 뛰어난 환경 적응력을 엿볼 수 있다. 자운영은 농장에서 사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우리나라로 들어온 후 귀화한 식물로 요즘은 빈 논에 자운영 씨를 뿌리고 다 자라면 땅을 그대로 엎어 비료 대신 질소 성분을 공급해주는 재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꽃은 4~5월에 홍자색으로 핀다. 언뜻 보기에 토끼풀 비슷하여 잘못 오인하기도 하지만 토끼풀은 잎이 3장씩 홑잎인 반면 자운영은 기수우상복엽(한 개의 잎줄기에 작은 잎이 여러 개 달림)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꽃 색깔 또한 토끼풀은 흰색이지만 자운영은 이름에도 있듯이 보라색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