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2014.10.8]
벼과 띠
Implerata cylindrica var. koenigii
햇빛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다년생풀로 광주천 넓은 둔치에 다른 벼과식물들과 어울려 자라고 있다. 이삭이 피면 그 존재감을 확실히 알 수 있는데 하얀 강아지 털처럼 되기 때문이다. 아직 피기 전의 어린 이삭을 '삘기'라고 하여 날로 입에 넣어 씹으면 단맛이 나면서 껌처럼 질겅질겅해진다. 한 겨울에는 뿌리를 캐서 씹으면 단맛이 나기 때문에 어릴적 들판에 놀면서 곧잘 먹곤했다. 여러 효능때문에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한다.